건강보험료, 왜 그대로일까?
소득이 줄었을 때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신청 방법
많은 분들이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 중 하나인 건강보험료에 대해 궁금해하십니다.
특히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시 근로자처럼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 중에는,
작년보다 수입이 줄었는데도 보험료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오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는 해결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소득이 줄어든 사실을 직접 신고하여,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매년 7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빠를수록 혜택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는 왜 전년도 기준으로 부과될까?
건강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현재 부과되고 있는 보험료는 대부분 2023년의 소득 기준입니다.
2024년에 소득이 급격히 줄었더라도,
국세청의 소득 확정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 연동은 11월 이후에야 완료되므로
그때까지는 계속 과거 기준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수입이 줄었음에도 보험료는 전과 같거나 높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건강보험료 소득 조정 신청이란?
소득이 감소한 경우, 이를 반영하여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도록
직접 신청하는 절차를 소득 조정 및 정산 신청이라고 합니다.
이 제도는 소득이 급감한 가입자에게 현실적인 보험료를 적용해 주기 위한 제도이며,
직접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적용됩니다.
신청 대상은 누구인가?
아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분들이 신청 대상입니다.
- 소득이 감소한 지역가입자
예) 폐업, 휴업, 수입 감소 등 - 소득이 감소한 직장가입자 중 ‘보수 외 소득’이 있는 경우
예) 이자소득,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한 추가 소득이 있는 자
대표적으로 자영업자, 프리랜서, 임시직, 폐업한 자영업자, 일시 실직자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신청 시기와 절차
가장 중요한 시기는 7월부터 10월 사이입니다.
이 기간 동안 신청하면 소득이 반영된 보험료를 빠르게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민원서비스 찾기’ → ‘소득 조정’ 검색 → 신청 페이지 이동 - 국민건강보험공단 앱(더 건강보험) 이용
- 지사 방문 신청, 우편, 팩스 등도 가능
※ 이때 필요한 서류는 소득금액증명원입니다.
이는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도 바뀌었는데 보험료는 왜 안 오르거나 그대로일까?
1. 건강보험료, 매달 고지되는 기준은 어떻게 결정될까?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달 고지하며, 크게 다음 두 가지 기준으로 산정된다.
- 직장가입자: 보수월액(월급)과 보수 외 소득에 따라 산정
- 지역가입자: 소득, 재산, 자동차 등 여러 요소를 종합 반영
보통 매년 11월 또는 12월에 다음 해 적용 보험료율이 발표되고, 1월 고지분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보험료가 해마다 똑같이 오르거나 바뀌는 것은 아니다.
2. 보험료가 그대로인 이유는 무엇인가?
건강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그대로'인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아래 주요 요인을 살펴보자.
① 보험료율은 올랐지만, 소득이나 기준이 바뀌지 않은 경우
-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수(급여)**가 전년도와 같거나 변동이 없다면 보험료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도 소득금액, 재산세 과세표준, 자동차 보유 현황 등에 변동이 없다면 보험료가 유지된다.
② 건강보험료 정산은 통상 1년 늦게 반영
- 직장가입자는 전년도 연말정산 기준 소득으로 1년 후 정산 보험료가 책정된다.
- 예를 들어, 2024년 소득에 대한 정산은 2025년 중반 이후 고지될 수 있다.
- 따라서 현재 보험료가 당장 소득 변화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③ 자동차·재산 평가금액 변동 없음
- 지역가입자의 경우, 보유 자동차의 가액이나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유지된다면 보험료는 그대로일 수 있다.
- 특히 재산세 과세표준이 감소하거나 변경이 없는 경우에도 보험료 변동이 없다.
④ 감액제도나 경감 혜택 유지 중
-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이 적용된다.
- 저소득층 감액
- 1세 미만 영아, 장애인, 다자녀 가구
- 해당 혜택이 계속 적용된다면 보험료는 기존 수준이 유지된다.
3. 건강보험료가 오를 때는 언제일까?
반대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대표적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연봉 인상 등 보수 증가
- 부동산 재산세 증가 또는 공시가격 상승
- 추가 소득 발생 (사업소득, 이자·배당 등 종합소득)
- 자동차 변경 또는 추가 보유
- 경감 혜택 종료
- 정부의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일괄 적용
4. 내 건강보험료가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
건강보험료가 왜 그대로인지, 혹은 제대로 산정됐는지 확인하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 로그인 → [보험료 조회]
-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 마이페이지 → [보험료 납부 내역]
-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여 상세 산정 내역 요청 가능
- 연 1회 발송되는 보험료 산정 통보서(우편) 확인
5. ‘그대로’라는 것은 오류가 아닌 정상일 수 있다
건강보험료가 수개월 또는 몇 년째 ‘그대로’라는 것은 꼭 잘못 산정된 결과는 아니다.
보험료는 개인의 소득, 재산, 자동차 등의 정보와 정부의 요율 결정에 따라 종합적으로 산출되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변동이 없다면 고지금액이 유지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소득이 늘었는데도 보험료가 그대로라면 추후 정산 고지서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건강보험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는 정기적으로 산정 내역을 점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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