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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어른돌봄

일본 치매 정책 총정리|치매 환자와 공생하는 사회

by 온라인쌤 2025. 4. 30.

일본 치매 정책 총정리|치매 환자와 공생하는 사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치매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치매 정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또 우리 사회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쉽고 자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일본은 왜 치매 정책에 집중하게 되었을까?
  2. 일본 치매 정책의 주요 흐름
  3. 오렌지 플랜과 신오렌지 플랜이란?
  4. 일본 치매 정책의 특징
  5. 일본 치매 정책의 주요 성과
  6. 우리 사회가 배울 점

1. 일본은 왜 치매 정책에 집중하게 되었을까?

일본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초고령 사회입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하며, 치매 환자 수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치매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게 되었고,
"치매 환자도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2. 일본 치매 정책의 주요 흐름

  • 2000년: '개호보험법' 시행 → 고령자 돌봄 제도 법적 기반 마련
  • 2006년: '고령자의 존엄 유지' 명시 → 치매 환자 권리 보호 강화
  • 2012년: '치매대책추진 5개년 계획(오렌지 플랜)' 발표
  • 2015년: '신오렌지 플랜' 발표 →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 강화

특히 2014년 도쿄 G7 치매 수뇌회담을 계기로,
일본은 세계적인 치매 대응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3. 오렌지 플랜과 신오렌지 플랜이란?

오렌지 플랜(2013~2017)

  • 치매 조기 진단, 조기 대응 체계 구축
  • 치매 전문의 양성 및 인력 확충
  •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 강화

신오렌지 플랜(2015~2025)

  •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 치매 예방 교육 확대
  • 치매 친화적 도시(커뮤니티) 구축
  • 자원봉사자 '치매 서포터' 양성 강화

"오렌지"는 노년기의 따뜻한 노을을 상징하며,
치매 환자에게도 품위 있고 따뜻한 삶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4. 일본 치매 정책의 특징

  • 치매를 차별 없이 수용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 '치매(痴呆)' 대신 '인지증(認知症)'이라는 중립적 용어 사용
  •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만들기
    → 치매 카페, 치매 서포터 등 지역 기반 활동 강화
  • 환자 중심 접근
    → 치매 환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정책 설계
  • 가족 지원 강화
    → 환자뿐만 아니라 돌보는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 및 상담 지원 확대

5. 일본 치매 정책의 주요 성과

  • 전국에 5000여 개 치매 카페 운영
    (환자,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정보 교환 및 소통)
  • '치매 서포터' 800만 명 이상 양성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돕는 지역 자원봉사자)
  •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 마련
    (예: '주문을 잘 못 알아듣는 식당' 프로젝트)

6. 우리 사회가 배울 점

일본의 치매 정책은 단순히 의료나 복지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사회 전체가 치매를 포용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합니다.

우리 역시,

  • 치매 환자도 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문화 만들기
  • 가족과 지역사회의 역할 강화
  • 조기 진단과 예방 교육 확대

를 통해 치매 친화적 사회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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