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엄마의 당뇨병과 인슐린 주사, 처음엔 두려웠지만 지금은 희망입니다
목차
1. 인슐린 주사가 필요했던 이유
2. 식사와 함께 조절하는 생활 습관
3. 고령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과 인슐린 주사
3-1. 하루 루틴 – 인슐린 조절을 위한 혈당 측정 시간
3-2. 인슐린 용량 조절 방법 – 단위별 전략적 조정
3-3. 식이요법과 병행이 핵심
3-4. 보호자의 역할 – 기록과 모니터링
3-5. 인슐린은 조절을 위한 도구
1. 인슐린 주사가 필요했던 이유
어머니는 수년 전부터 식이조절과 당뇨약(경구약)을 꾸준히 복용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2024년 중반,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자주 피로해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공복 혈당 수치는 180 이상, 식후에는 250을 넘기기도 했고, HbA1c 수치도 8.5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조절해야, 다른 장기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 인슐린 주사,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어머니도 무척 걱정하셨어요.
- “주사 매일 맞아야 해요?”
- “아프진 않나요?”
- “잘못 맞으면 위험한 거 아니에요?”
하지만 의료진의 친절한 교육 덕분에, 금방 적응하실 수 있었습니다.
✔️ 어머니가 맞고 있는 인슐린은?
- 속효성 인슐린 + 지속형 인슐린 병용
- 하루 2~3회, 식사 전 또는 자기 전 투여
✔️ 주사 방법은?
- 복부 또는 허벅지에 펜형 인슐린으로 자가주사
- 바늘이 매우 가늘고 짧아 통증은 거의 없음
- 매번 부위를 조금씩 바꿔서 맞는 것이 중요
2. 식사와 함께 조절하는 생활 습관
인슐린 주사를 시작한 이후, 가족 모두가 식사에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 백미 대신 잡곡밥 위주로 구성
- 설탕 대신 자연 단맛(단호박, 고구마) 활용
- 과일은 소량, 식후 2시간 이후 섭취
- 식사 시간은 일정하게, 간식은 줄이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 인슐린 투여 후 변화
가장 놀라운 건, 에너지가 돌아오셨다는 점이에요.
식사 후 졸림이 덜해지고, 무기력감이 줄어들면서 산책도 다시 시작하셨어요.
최근 검사에서는 **혈당 수치가 안정 범위(식후 160 이하)**로 내려왔고, HbA1c도 6.9로 감소했어요.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처음엔 겁났는데, 이젠 안 맞으면 더 불안해. 내 몸이 알아.”
78세 어머니의 인슐린 주사 시작은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지금은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고령자라도, 당뇨병이라도, 잘 조절하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이 혹시 인슐린 주사를 고민하고 계신 누군가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3. 고령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과 인슐린 주사
78세 어머니의 당뇨는 단순히 식이조절만으로는 조절되지 않았습니다.
하루 4회, 철저한 혈당 체크와 인슐린 용량 조절이 어머니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뇨는 수치 하나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세심하고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3-1. 하루 루틴 – 인슐린 조절을 위한 혈당 측정 시간
정확한 인슐린 투여를 위해 하루에 최소 4회 혈당 측정을 실시합니다.
기상 직후(공복) | 공복혈당 확인, 인슐린 투여 여부 결정 |
아침 식사 전 | 식전 인슐린 단위 조절 |
저녁 식사 전 | 하루 패턴 파악 및 식사량 조절 |
잠자기 전 | 야간 저혈당 방지 |
🔍 공복혈당이 110 이상일 경우, 아침 식전 인슐린 투여가 필요합니다.
3-2. 인슐린 용량 조절 방법 – 단위별 전략적 조정
어머니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 1일 1~3회 속효성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으며,
매회 주사 전 혈당 수치에 따라 6~10 단위 범위 내에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예시: 아침 식전 공복혈당에 따른 인슐린 단위
90 이하 | 인슐린 X 또는 최소 단위 (6U) |
110~130 | 기본 단위 (8U) |
130~150 | 9U |
150 이상 | 10U 이상 (의사 지시 필요) |
자기 전 혈당이 100 이하일 경우, 야간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 또는 인슐린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3-3. 식이요법과 병행이 핵심
식단을 아무리 조절해도 인슐린 조절이 없다면 의미가 없고,
인슐린만 맞고 식단을 무시해도 고혈당 위험은 여전합니다.
두 가지가 함께 병행되어야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가능합니다.
3-4. 보호자의 역할 – 기록과 모니터링
고령 환자의 경우 자가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찰과 기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록 항목 예시
4/21 | 115 | 8U | 142 | 9U | 정상 식사 |
4/22 | 128 | 9U | 156 | 10U | 외식 |
💡 하루의 혈당 추이를 기록하면, 의사와의 상담 시 정확한 정보 제공에 매우 유용합니다.
3-5. 인슐린은 조절을 위한 도구
78세의 어머니는 지금도 하루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파트너입니다.
정확한 혈당 체크와 적절한 인슐린 투여, 그리고 식단 관리까지.
당뇨는 결코 쉽게 사라지는 병이 아니지만,
올바른 관리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당뇨로 고민하는 가족과 보호자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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