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부모님의 뇌수술 후, 집 환경을 바꿨습니다 – 복지용구 설치
78세 어머니께서 뇌수술(수두증 션트수술)을 받으신 후, 퇴원은 했지만 가족으로서는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집에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까?”
병원에서는 전문 간호 인력이 도와주지만, 집에서는 저희 가족이 어머니의 보행, 수면, 위생까지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노인 복지용구를 활용하여 집 안 환경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어머니는 스스로 움직이시는 시간이 늘었고, 저희도 한결 안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차
1. 침실 – 전동침대로 편안한 생활 시작
2. 화장실 – 미끄럼 방지와 안전바 설치
3. 거실 – 실내 이동을 위한 봉(버팀봉) 설치
1. 침실 – 전동침대로 편안한 생활 시작
가장 먼저 바꾼 건 어머니의 침대였습니다. 침대 옆에 레트로 라디오 설치 중요
- 전동침대 설치:
자동으로 등받이와 다리 부분을 올리고 내릴 수 있어,
누워 계시다가 스스로 앉고,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기가 쉬워졌습니다. - 침대 높이 조절 기능:
침대가 너무 낮거나 높지 않아, 낙상 위험을 줄이고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 매트리스 보완:
기존보다 더 두툼한 10인치 매트리스로 교체해 압박감 없이 장시간 누워 있어도 피로감이 덜함을 느끼셨습니다. - 침대 난간(보호대):
잠자는 중 침대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 예방을 위해 양쪽에 보호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2. 화장실 – 미끄럼 방지와 안전바 설치
화장실은 고령자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이기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 미끄럼 방지 매트:
물기가 많은 바닥에서 안전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특수 매트를 설치했습니다. - 양쪽 안전 손잡이(안전바):
변기 옆과 샤워 공간에 설치하여 앉고 일어설 때 체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목욕용 의자:
샤워 시 오래 서 있기 힘든 어머니를 위해 등받이 있는 목욕용 의자를 비치해,
안정적으로 앉은 상태에서 세면이나 목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3. 거실 – 실내 이동을 위한 봉(버팀봉) 설치
실내에서는 보호자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일어나 걷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거실 소파 옆에 수직 봉(버팀봉)을 설치했습니다.
- 기립 보조: 앉은 상태에서 몸을 밀어 일어설 수 있음
- 낙상 방지: 불안정한 균형을 잡을 때 즉시 손잡이로 활용 가능
- 운동 보조: 하루 한두 번 봉을 잡고 가볍게 일어섰다 앉기 반복 운동 가능
복지용구 설치, 이렇게 바꾸니 달라졌어요
항목설치 전설치 후
| 침대 생활 | 보호자 도움 없이는 기상 어려움 | 스스로 앉고 눕고 일어나기 가능 |
| 화장실 사용 | 변기 사용 시 균형 불안, 미끄러짐 우려 | 안전바·미끄럼 방지매트로 낙상 위험 감소 |
| 목욕 | 장시간 서있기 어려움, 보호자 도움 필수 | 앉아서 샤워 가능, 독립성 증가 |
| 실내 보행/기립 | 낙상 우려로 활동 위축 | 봉 이용한 이동 가능, 하루 활동시간 증가 |
부모님 돌봄은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의료는 병원에서 끝나지만, 회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뇌수술이나 중풍 후의 환자라면, 꼭!
집 안 환경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자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집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웃으실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
그건 비싼 장비 때문이 아니라, 세심한 배려가 담긴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복지 용구 자기 부담금이 10~20% 비용을 냅니다. 꼭 장기요양등급 가능 여부 확인 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복지 용구는 화장실 안전 손잡이와 낙상 예방을 위한 봉입니다.
- 노인 화장실 안전 손잡이
- 부모님 낙상 예방 방법
- 수두증 환자 가정환경 개선
